일상다반사

[영화후기] 레미니센스_SF_멜로_스릴러. 본문

이것저것

[영화후기] 레미니센스_SF_멜로_스릴러.

마이크포트노이 2021. 10. 11. 11:52

평소 유튜브를 즐겨보는 편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게 취미이다 보니, 영화 리뷰 유튜버들을

많이 구독해두고, 올라오는 영상마다 챙겨서 보는 편인데,

그 중에서 한 유튜버 분이 영상을 올려서 관심을 갖고 보게 된 영화이다.

 

장르가 다양한 느낌의 포스터

제목 : 레미니센스

감독 : 리사 조이

출연 : 휴 잭맨, 레베카 퍼거슨, 탠디 뉴튼


나는 영화를 볼 때 주로 내가 좋아하는 배우나 감독의 작품이면, 챙겨서 보는데,

이 영화가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일단 맨중맨 휴잭맨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엑스맨 이후로 아직까지 어떤 영화를 나와도 자꾸 울버린 같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인상을 지우기 위해서 계속 작품 활동을 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

그리고, <채피>나 <독수리 에디> 같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부터,

<엑스맨> 시리즈의 히어로, <프레스티지> 같은 스릴러, 게다가 <위대한 쇼맨> 같은

뮤지컬 영화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스펙트럽의 연기폭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고 신뢰하는 배우이다.

 

그렇게해서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영화인데, 영화를 보면서 평범한 SF 장르 영화와는 조금 다른

화법에서 매력을 느꼈던 영화다. <레미니센스>는 제목 그대로 인간의 '추억' 을 주요 소재로 하는 영화이다,

전쟁으로 인해서 홍수로 폐허가 된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그런 배경에서 발생된 계급도 존재한다.

 

온 도시가 물에 잠겨 있다.

이런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여, 주인공은 사람들이 원하는 '추억', '기억'을 재생해주는 장치를 통해서 생계를 이어가는 인물이다. 그는 사람들이 원하는 기억이나 추억의 장면으로 들어가게 해주고, 이끌어가는 길잡이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장치는 전쟁 때 포로를 취조할 때 주로 쓰였었지만, 이제 그의 생계를 이어주는 수단이다. 

 

사람들의 기억은 이렇게 홀로그림으로 재생된다.

이런 그에게 우연히 찾아온 '메이'라는 여자로 인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갑자기 사라진 여자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사건들이 이 영화의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과정을 풀어내는 방식이 한 가지 장르적 문법으로 표현되지 않는다.

SF라는 큰 배경 안에 남녀 간의 로맨스를 주요 골자로 넣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은 다분히 스릴러의 요소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이 영화를 한 가지 장르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영화의 포스터에서도 이러한 영화의 특성이 반영된 것 같다. 

 

이러한 영화의 특성 때문에 자칫 영화가 난잡해질 수 있고, 중심을 놓칠 수도 있는데, 주인공 3명의 출중한 연기와 중심을 잃지 않는 스토리텔링으로 꿋꿋하게 결말로 끌고 가는 점이 좋았다. 나름 각자의 행복을 찾는 결말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영화를 한 장르로 보고, 기대를 했던 사람들이나 시놉을 안보고, 접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취향을 탄다는 이야기.

그래도 한번 쯤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생 영화까지는 아니어도, 볼만한 수작 내지는 평작 정도는 되는 영화인 것 같다.

 

서로 첫눈에 반했다. 하지만?
아다만티움 주입되는 울버린인줄

 

두 배우 모두 연기가 정말 좋았다.

 

 

 

 

 

Comments